"집에만 있으니 몸도 마음도 처지는데, 할 만한 일이 없을까?"
은퇴하신 부모님께 이런 말씀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럴 때 가장 먼저 알아볼 만한 게 정부가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예요. 매달 활동비를 받으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생활 리듬도 되찾을 수 있어서 해마다 신청자가 몰립니다.
다만 모집은 1년에 한 번, 연말에 집중되고 유형마다 자격과 급여가 꽤 달라요. 신청기간부터 유형별로 하는 일과 받는 돈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핵심 3줄
1. 다음 해 참여자 모집은 매년 11월 말~12월에 집중 (지역별로 다름)
2.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다른 유형은 60세 이상도 가능
3. 활동비는 공익활동형 월 29만원, 역량활용형 월 76만 1천원 (2026년 기준)

노인일자리 신청기간, 언제 신청하나요?
노인일자리는 1년 단위로 운영돼요. 그래서 다음 해에 참여할 사람을 올해 연말에 미리 모집합니다.
작년에는 2026년 참여자를 2025년 11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모집했어요. 2027년 참여자 모집도 비슷하게 올해 11월 말~12월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시·군·구마다 기간이 조금씩 다르니 주소지 공고를 꼭 확인하세요.
2027년 노인일자리, 더 늘어나요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2027년 노인일자리는 118만 개로 올해보다 늘어날 예정이에요. 예산도 2조 4,861억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아직 국회 심의 전이지만, 규모가 커지는 만큼 처음 도전하는 분들께도 기회가 넓어질 거예요.
연말 모집을 놓쳤다고 끝은 아니에요. 결원이 생기면 1~3월에 추가 모집을 하는 곳이 많으니, 가까운 수행기관에 대기 신청을 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유형별 하는 일과 급여 비교
노인일자리는 크게 4가지 유형이에요. 이름이 몇 년 사이 바뀌어서 헷갈리기 쉬운데, 괄호 안이 예전 이름입니다.

| 유형 | 나이 | 활동 시간 | 급여 |
|---|---|---|---|
| 공익활동 | 65세+ 기초연금 수급 |
월 30시간 11개월 |
월 29만원 |
| 역량활용 (구 사회서비스형) |
65세+ 일부 60세+ |
월 60시간 10개월 |
월 76만 1천원 |
| 공동체사업단 (구 시장형) |
60세+ | 근로계약 따라 다름 |
최저시급 이상 |
| 취업알선 | 60세+ | 근로계약 따라 다름 |
근로계약 따라 |
※ 2026년 기준이며, 2027년 활동비는 연말 모집 공고에서 확정됩니다. 역량활용형 급여는 주휴수당이 포함된 금액이에요.
공익활동형은 하루 3시간 이내, 한 달에 열흘 정도 나가는 일이에요. 혼자 사는 어르신 안부 확인(노노케어), 공원·학교 주변 환경 정리, 공공시설 봉사 같은 활동을 합니다. 체력 부담이 적어서 처음 시작하기 좋아요.
역량활용형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리는 일이에요.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보조, 초등학교 늘봄교실 관리, 공공기관 행정 지원, 치매 어르신 돌봄 같은 일을 합니다. 시간이 공익활동의 두 배인 만큼 급여도 2.5배 이상이에요.
공동체사업단은 어르신들이 함께 카페, 반찬가게, 공방, 택배 같은 작은 사업장을 운영하는 형태예요. 취업알선형은 경비, 청소, 관리사무직처럼 민간 기업에 취업하도록 연결해 줍니다.
1년 하면 얼마? 직접 계산해 봤어요

월 급여만 보면 감이 잘 안 오죠. 활동 기간 전체로 계산하면 차이가 더 분명하게 보여요.
| 구분 | 공익활동형 | 역량활용형 |
|---|---|---|
| 월 급여 | 29만원 | 76만 1천원 |
| 활동 기간 | 11개월 | 10개월 |
| 1시간당 | 약 9,700원 | 약 12,700원 |
| 1년 합계 | 319만원 | 761만원 |
※ 2026년 기준 월 급여 × 활동 기간으로 계산한 참고 금액이에요.
공익활동형만 해도 1년에 300만원 넘는 생활비가 생기는 셈이에요. 기초연금과 함께 받을 수 있어서, 혼자 사는 어르신께는 꽤 든든한 금액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어떤 유형? 30초 체크
공익활동형이 잘 맞는 분
☐ 만 65세 이상이고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
☐ 오래 서 있거나 긴 시간 일하기는 부담스럽다
☐ 용돈 벌이와 바깥 활동이 주목적이다
역량활용형이 잘 맞는 분
☐ 교사, 간호, 사무 등 경력이나 자격증이 있다
☐ 주 15시간 정도는 충분히 일할 수 있다
☐ 기초연금을 받지 않아도 일하고 싶다
기초연금을 받지 않는 분은 공익활동형에 신청할 수 없어요. 대신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취업알선형은 기초연금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자격과 제외 대상
나이 조건을 갖춰도 아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없어요. 미리 확인해 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참여가 어려워요
· 생계급여 수급자 (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는 가능)
· 직장에 다니며 건보 직장가입자인 분 (취업알선형 제외)
· 장기요양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판정자
· 다른 정부 일자리 사업에 2개 이상 참여 중인 분
· 노인일자리 안에서 두 가지 유형 중복 참여
인지지원등급을 받은 분은 전문의의 활동 가능 진단서를 내면 참여할 수 있는 지역도 있어요. 주소지 수행기관에 먼저 물어보세요.
노인일자리 신청방법

방문 신청 (가장 많이 이용)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지회 같은 수행기관에 방문하면 돼요. 일자리 종류를 직접 설명 듣고 고를 수 있어서 처음이라면 방문을 추천합니다.
온라인 신청
'노인일자리 여기', 복지로, 정부24에서 간편인증으로 신청할 수 있어요.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 참여신청서 (현장 비치)
☐ 관련 자격증 사본 (역량활용형 등 해당 시)
☐ 본인 명의 통장 사본
인기 있는 일자리는 모집 첫 주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요. 11월 중순부터 주소지 구청이나 시니어클럽 공고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궁금한 점은 노인일자리 상담전화 1544-3388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노인일자리를 하면 기초연금이 줄어드나요?
공익활동형 활동비는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계산에 들어가지 않아 영향이 없어요. 역량활용형 등 근로계약을 맺는 유형은 근로소득으로 잡힐 수 있지만, 공제 후 반영되기 때문에 대부분 큰 영향은 없습니다.
Q. 올해 참여했으면 내년에도 자동으로 되나요?
아니요. 노인일자리는 매년 새로 신청해야 해요. 연말 모집 기간에 다시 신청서를 내야 합니다.
Q. 부부가 같이 참여할 수 있나요?
각자 자격을 갖추면 부부 모두 신청할 수 있어요. 다만 지역에 따라 선발 시 가구 소득을 함께 보는 경우가 있으니 수행기관에 확인하세요.
Q. 신청하면 모두 선발되나요?
신청자가 많으면 소득, 나이, 세대 구성, 참여 경력 등을 점수로 매겨 선발해요.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소득이 낮은 분이 우선 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무리: 11월 공고부터 챙기세요
노인일자리는 용돈, 건강, 사람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제도예요. 체력과 경력에 맞춰 공익활동형으로 가볍게 시작하거나, 역량활용형으로 경험을 살려 보세요.
2027년 참여자 모집은 올해 11월 말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요. 부모님이 관심 있어 하신다면 지금부터 주소지 공고를 함께 확인해 두세요.
함께 보면 좋은 글
※ 2026년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안내와 2027년 예산안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2027년 모집 기간과 활동비는 지역별 모집 공고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참고: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여기, 보건복지부 2027년도 예산안(2026.9.1)